“주가지수가 급락할 때 시장 전체의 매매를 일시 중단시켜 패닉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는 전기 회로의 '차단기'에서 이름을 따온 제도입니다. 전기가 과부하되면 차단기가 작동하듯, 주가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면 시장의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켜 투자자들에게 냉각 시간을 줍니다.
한국 시장(코스피·코스닥)에서는 3단계로 운영됩니다. 1단계: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 중단. 2단계: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이 1분 이상 지속되면 20분간 매매 중단. 3단계: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 시 당일 매매 종료.
서킷브레이커는 하루에 한 단계씩만 발동할 수 있고, 장 종료 40분 전(오후 2시 50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습니다. 또한 개별 종목이 아니라 시장 전체 지수를 기준으로 작동한다는 점이 상한가/하한가와 다릅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유사한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있으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도입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서킷브레이커가 역사적으로 발동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