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도시 소비자 가구가 일상생활에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한국에서는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며, 식료품·의류·주거·교통·의료 등 약 460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가중 평균하여 산출합니다.
CPI가 전년 동월 대비 몇 % 올랐는지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라고 하며, 이것이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수치로 쓰입니다. 기준 시점(현재는 2020년 = 100)과 비교하여 지수를 계산하므로, 지수 자체보다는 전년 대비 변화율이 더 중요합니다.
CPI에서 식품과 에너지처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것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라고 합니다. 에너지·식품은 국제 유가나 기상 등 일시적 요인에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근원 CPI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미국에서 CPI는 노동통계국(BLS)이 매월 발표하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이 수치에 즉각 반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