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리거나 맡길 때 붙는 이자의 비율로, 경제 전반과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입니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이자를 내고, 돈을 맡기는 사람은 이자를 받는데, 이 이자를 원금 대비 비율로 표시한 것이 금리입니다.
금리는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중앙은행이 정하는 기준금리, 은행 간 거래에 쓰는 콜금리(Call Rate), 은행이 고객에게 적용하는 대출금리·예금금리, 채권 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장금리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개 다른 금리들도 함께 올라갑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의 이자 비용이 늘어나 이익이 줄어들 수 있고, 은행 예금의 매력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돈을 빌리기 쉬워져 기업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고, 주식시장에도 자금이 유입되기 쉬워집니다.
이런 이유로 금리는 경제와 주식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3.5%라면, 1,000만 원을 1년간 맡겼을 때 세전 이자는 35만 원입니다.
같은 시기에 주식시장의 기대 수익률이 연 7%라면,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할 유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금 금리가 연 6%로 올라간다면, "굳이 주식을 안 해도 되겠는데?"라고 생각하는 투자자가 늘어납니다. 이것이 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