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原油)의 국제 거래 가격으로, WTI와 브렌트유가 대표적이며 전 세계 물가와 기업 비용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유가는 원유(crude oil)의 국제 시장 거래 가격을 말합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WTI(West Texas Intermediate,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미국 기준 원유이고, **브렌트유(Brent Crude)**는 영국 북해산 원유로 유럽·아시아 거래의 기준이 됩니다. 두 가격은 대체로 함께 움직이며, 한국 뉴스에서 "국제 유가"라고 하면 보통 이 두 지수를 가리킵니다.
유가는 배럴(barrel, 약 159리터) 단위로 표시하며, 수요·공급·지정학적 리스크·OPEC(석유수출국기구) 정책·달러 가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OPEC이 생산량을 줄이면 공급이 감소하여 유가가 오르고, 경기가 침체되어 수요가 줄면 유가가 내려갑니다.
원유는 휘발유·등유·항공유·플라스틱 원료 등 산업 전반에서 사용되므로, 유가 변동은 물가와 기업 비용에 광범위한 영향을 줍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WTI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상회했고, 항공사와 화학 업체의 비용이 급등하며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반면 정유사는 높은 정제 마진 덕분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변동할 때 한국 무역수지에는 연간 약 50~100억 달러 규모의 영향이 발생한다고 추정됩니다.
뉴스에서는 "WTI 원유 배럴당 83달러 돌파… OPEC+ 감산 연장에 유가 강세"라거나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주 강세, 정유주 약세"라는 식으로 보도됩니다.
한국은행 통화정책 결정에서도 "유가 불확실성"은 물가 전망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