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을 현재 가치로 할인하여 기업의 내재 가치를 산출하는 절대 가치 평가 방법입니다.”
DCF는 Discounted Cash Flow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현금흐름할인법이라고 합니다.
DCF = Σ (미래 잉여현금흐름 ÷ (1 + 할인율)^n)
핵심 아이디어는 "오늘의 1,000원과 1년 뒤의 1,000원은 가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받을 돈은 시간 가치와 불확실성만큼 현재 가치보다 낮습니다. DCF는 기업이 향후 수년간 창출할 잉여현금흐름(FCF)을 적절한 할인율(보통 WACC)로 나누어 현재 가치로 환산합니다.
DCF 분석은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첫째, 향후 5~10년간의 잉여현금흐름을 예측합니다. 둘째, 예측 기간 이후의 가치(Terminal Value, 영구 성장 모델 적용)를 계산합니다. 셋째, 이를 WACC로 할인하여 현재 가치를 구하고, 순차입금을 조정해 주주 가치(주당 내재 가치)를 산출합니다.
DCF는 PER, PBR 같은 상대 가치 지표와 달리, 기업 고유의 현금 창출 능력에 기반한 절대 가치 평가 방법입니다.
DCF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목표 주가를 산출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리포트에서 "DCF 기준 목표 주가"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 방법론을 이해해야 목표 주가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또한 DCF는 가정(성장률, 할인율)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같은 기업이라도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보느냐 보수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내재 가치가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DCF 결과를 볼 때는 어떤 가정이 사용됐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L바이오가 향후 5년간 다음과 같은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가정합니다. 할인율(WACC)은 10%입니다.
| 연도 | FCF | 현재가치(÷1.1^n) |
|---|---|---|
| 1년 | 100억 원 | 91억 원 |
| 2년 | 120억 원 | 99억 원 |
| 3년 | 150억 원 | 113억 원 |
| 4년 | 180억 원 | 123억 원 |
| 5년 | 200억 원 | 124억 원 |
5년간 FCF 현재가치 합계: 550억 원 영구 성장률 2% 가정 시 Terminal Value 현재가치: 1,550억 원
DCF 기업가치 = 550억 + 1,550억 = 2,100억 원
순차입금 100억 원을 차감하면 주주 가치는 2,000억 원이고, 발행 주식 수가 1,000만 주라면 주당 내재 가치는 20,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