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주식을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특정 투자자에게 한꺼번에 매각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블록딜(block deal)은 대주주, 기관 투자자, 사모펀드 등이 보유한 대량의 주식을 거래소 시장을 통하지 않고, 증권사를 통해 기관 투자자 등 특정 투자자에게 일괄 매각하는 거래 방식입니다.
블록딜은 보통 장 마감 후 또는 개장 전에 이루어집니다. 매각자는 증권사와 협의하여 현재 주가 대비 일정 비율 할인된 가격(보통 2~5% 할인)으로 주식을 내놓고, 증권사는 이를 기관 투자자들에게 배분합니다.
블록딜은 왜 필요할까요? 대량의 주식을 일반 시장에서 팔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습니다. 블록딜은 이러한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대량 매각을 가능하게 합니다.
블록딜이 공시되면 일반적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하방 압력이 됩니다.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취득한 기관이 이익 실현을 위해 시장에서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P물산의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 5%(500만 주)를 블록딜로 처분한다고 가정합니다. 현재 주가가 4만 원인데, 증권사를 통해 3만 8,400원(4% 할인)에 기관들에게 배정했습니다.
다음 날 장 개시와 함께 P물산 주가는 3만 9,000원으로 하락 출발했습니다. 블록딜로 취득한 기관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매도가 나오면서 주가에 단기 하방 압력이 생겼습니다.